오동나무다리역, 나무동네, 나무치과 가로 동영상.
오동나무다리역, 나무동네, 나무치과 세로 동영상.
동영상 보다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 캡쳐 이미지를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목교역 목동나무치과입니다.
왜 목동나무치과인가? 목동나무치과로 이름을 정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912년 일제 토지 조사 기록에 나온 목동의 모습입니다. 집은 얼마 없고 논이 대부분입니다. 목동… 말그대로 나무 고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사대문 안만 서울이고 목동은 목초가 우거진 침수지대로 소나 말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 목 대신에 기를 목을 사용하여 목동이라고 했습니다. 목장, 목동, 목민심서의 목도 모두 키울 목입니다.
목동나무치과는 오목교역 8번 출구에 있습니다.
1980년대 만들어진 오목교의 모습입니다.
오목교에서 오목은
오목하다 할 때의 오목과
오동나무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천의 옛 이름 중에 오목내가 있습니다.
안양천에는 수 많은 지류가 있었고
그 지류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오목한 개울이 '오목내'였습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갈 때 오목내를 건너야 하는 데
물살이 세서 다리를 놓아도 계속 떠내려갔습니다.
한 스님이 "웃여울에서 오동나무를 떠내려 보내서
멈추는 곳에 다리를 놓으면 된다"고 해서
그대로 해보니 진짜 다리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동나무 다리, 오목교입니다.
오목교역에 있는 목동나무치과
다른 말로는 오동나무다리역에 있는 나무동네 나무치과입니다.
나무를 좋아해서,
나무 동네라서,
오동나무다리역에 있어서
'목동나무치과'입니다.
병원 홈페이지 주소도 단순하게 namu.dental로 정했습니다.
병원 인테리어를 할 때도 나무를 나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병원 복도는 나무 기둥을 나타냅니다.
접수 데스크는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나간 모습니다.
환자들이 체어에 앉으면 조그마한 오렌지 자스민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고 향기가 좋기로 유명한 나무입니다.
대기실 벽에는 고흐가 그린 숲을 산책하는 남녀 캔바스 액자가 있습니다. 남녀는 없애고 숲만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오동나무다리역 나무동네 나무치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