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동안 붉은 꽃이 피는 백일홍은 풀이고
배롱나무는 나무입니다. 목백일홍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올봄에 큰 화분에 심은 배롱나무 싹이 나더니 금세 자라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백일 동안 붉어서 배롱이지만 이 녀석은 하얀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흰배롱나무입니다.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 보면 동네 벌들이 정모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씨앗을 남기네요. 꽃이 핀 가지를 모두 잘라 주니 금세 새 잎과 꽃망울이 납니다. 가을이 되기 전에 한 번 더 꽃을 보게 되겠네요.
흰배롱나무 옆에는 키 작은 왜성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붉은 꽃이 만개해 실내로 옮기니 바로 보라색으로 변해서 다시 옥상으로 올라왔습니다. 배롱나무는 햇빛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물도 좋아해서 아침저녁으로 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