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절된 앞니 레진이 세 번째 떨어져 내원한 10대 후반 환자분입니다. 파절된 앞니는 크라운 치료가 정답이지만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싶다는 요청으로 레진빌드업으로 진행합니다.
10대는 치수강이 넓어 치아를 깎으면 신경치료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치아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하면 일찍 크라운을 씌우면 잦은 교체로 발치 시기마저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치아를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라운이 정답입니다.
금속판으로 틀을 잡고 빈 공간을 레진으로 차곡차곡 채워 완성합니다. 지금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습니다. 다른 물질을 사선으로 붙인 곳에 힘을 가하면 결국 떨어집니다. 치아는 물리입니다.
앞니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는 당부를 잘 지켜서인지 4개월째인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수능을 칠 때까지 그리고 성장이 끝나는 20대 초반까지 이 빌드업 레진이 든든하게 버텨주기를 바랍니다.













